직책수당·법인카드·차량·통신비 등 업무편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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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형준 부장검사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업무편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파견검사 업무편의 제공 내역’을 분석한 결과 파견 나온 부장검사 한 명의 업무편의 제공을 명목으로 지원된 금액이 월 128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김형준 부장검사은 2106년 1월 12일부터 9월 5일까지 매 달 검찰에서 지급되는 급여 외에 직책수당으로 월 330만원, 법인카드 월 평균 약 340만원, 차량 리스비 약 8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차량 운전기사 급여로 약 280만원, 비서 급여 240만원도 지원 받았다.
김해영 의원은 “김형준 부장검사가 근무한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의 본부장으로 파견되는 검사들이 통상 1년 단위로 파견돼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각각 파견된 부장검사들에게 지원된 편의제공에 예금보험공사는 해마다 약 1억5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혜택들이 모두 국민들의 혈세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과도하다고 판단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예금보험공사는 지금까지 제공해 온 과도한 업무편의 제공에 대한 적정성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