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취업 後진학' 뚜렷… 마이스터고 취업률 90%, 특성화고 47%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직업계고 취업률은 올해 47.2%로 △2009년 16.7%, △2010년 19.2% △2011년 25.9% △2012년 37.5% △2013년 40.9% △2014년 44.2% △2015년 46.6%로 7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학 진학률은 2009년 73.%에서 올해 34.2%로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학교유형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마이스터고 90.3%·특성화고 47.0%로, 대학 진학률 하락세로 '선취업 후진학'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올해 기준 직업계고 졸업생 중 대기업에는 12.5%(6576명), 공공기관·공무원으로는 6.7%(3528명)가 취업했다.

그동안 교육부는 직업교육 활성화 등을 위해 △마이스터고 육성방안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 △산학일체형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하면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정 및 교육과정 편성, 교원연수, 산학협력 등을 지원해왔다.

교육부는 2022년 취업률 65%를 달성할 수 있도록 양질의 고졸 일자리 확대, 선취업 후진학 생태계 확산 등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재직자 특별전형 등 후진학 제도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