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테크 플래닛 2016 개최… "3대 핵심 기술 제시"
  • ▲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이상호 SK플래닛 CTO ⓒ공준표 기자
    ▲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이상호 SK플래닛 CTO ⓒ공준표 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완전히 허물어졌다. 향후 검색·추천·챗봇을 통해 e커머스는 다시 한 번 변화할 것이다."

    이상호 SK플래닛 CTO는 '테크 플래닛 2016'에서 이같이 말하며 향후 e-커머스 업계의 변화를 예상했다.

    SK플래닛은 17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세상 어디에나 있는 커머스 : Commerce Everywhere'라는 슬로건 아래 제5회 '테크 플래닛 2016'을 개최했다.

    이상호 SK플래닛 CTO는 '기술이 이끄는 Commerce 경험의 혁신'을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상호 CTO는 향후 고객 쇼핑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대표 기술로 검색과 추천, 챗봇 이렇게 3가지를 꼽으며 11번가 역시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 CTO는 "빅데이터(Big Data)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SK 플래닛에서는 '상품의 빠른 탐색과 접근을 위한 검색 기술', '개인화된 추천', '대화형 커머스 구현을 위한 챗봇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플래닛 11번가는 검색 품질의 핵심인 검색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검색 랭킹 시스템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일례로 11번가는 지난 7월 고객의 구매·클릭 이력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상품배치를 모바일 페이지 상단에 적용한 바 있다. 그 결과 상품 클릭율과 구매 전환율이 모두 상승했다. 

    이에 SK플래닛은 올해 말까지 다양한 고객 관심사를 반영한 개인화 추천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배치와 연관상품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호 CTO는 "채팅화면이 고객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개인비서형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며 "커머스 영역에서도 챗봇을 통해 상품검색부터 주문, 구매, 결제, 배송조회까지 연계되는 대화형 커머스가 부상하고 있으며 11번가에서도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 '테크 플래닛 2016'을 찾은 방문객들. ⓒ공준표 기자
    ▲ '테크 플래닛 2016'을 찾은 방문객들. ⓒ공준표 기자

    한편 '테크 플래닛 2016' 강연에는 롱 진(Rong Jin) 알리바바 그룹 수석엔지니어와 살림 루코스(Salim Roukos) IBM 왓슨 박사도 기조 연설을 가졌다.

    특히 롱 진 수석엔지니어는 알리바바를 예시로 대규모 매칭 알고르지즘에 대한 소개를 진행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밖에 '테크 플래닛 2016'에서는 총 3개 트랙 21개 세션 발표 및 12개의 전시 부스가 마련돼 IT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유통산업현장에서의 실증사례들이 다양하게 공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