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공기계 3년 동안 매년 두자릿 수 신장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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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스마트폰 공기계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휴대폰 공기계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량은 2013년 대비 106%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성장률을 보면, 2014년 33%, 2015년 16%, 2016년 34%로 나타나며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말까지의 판매량이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웃돌고 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산 브랜드의 경우 9월까지의 공기계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141%에 달했다.
G마켓 측은 가성비를 앞세워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 브랜드들이 ‘공기계’ 시장에서는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G마켓이 지난 6월 고객 6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브랜드 IT·가전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75%에 달했다. 이들 중 82%는 재구매 의사가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석훈 G마켓 디지털실 상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무약정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모델을 비교하기 쉽고, 가격 비교도 편리한 오픈마켓이 스마트폰 공기계 주요 판매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