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 증가·홀로 밥·간식·술 먹는 혼밥족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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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1인용 치킨 ‘혼닭(혼자 먹는 닭, 700g 내외·국내산)’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혼닭’은 조리 전 중량이 700g 내외(8호닭)로 시중에 판매하는 상품보다 20% 가량 작아 혼자 먹기 적당하게 출시됐다. 가격은 5900원.
마케팅 비용 및 임대료, 인건비 등도 없어 일반 브랜드 치킨 가격 대비 절반 수준으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롯데마트 측은 작은 중량의 치킨을 판매하는 것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밥, 술, 간식 등을 먹는 ‘혼밥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올해(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 ‘간편요리’, ‘레토르트’, ‘즉석밥’ 등 요리를 직접 하는 것보다 간편하게 혼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군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준혁 롯데마트 즉석식품 MD(상품기획자)는 “치킨의 경우 가장 사랑받는 국민 간식 중 하나로,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며 “최근 1인 가구 및 혼자 음식을 먹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혼자 먹는 닭’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