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42개사 228종 상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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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9일까지 잠실점에서 ‘청년 창업가 우수상품 대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가의 자립을 돕기 위해 롯데마트와 창업진흥원(중소기업청 산하)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청년창업&스타트업(舊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2기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해 진행했던 1기와 비교해 2배가량 늘어난 42개 회사의 228종 상품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 중에는 청년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상품들이 눈에 띈다.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노블의 ‘한글로 동물 만들기’는 한글의 창제 원리를 활용한 교구다.
ㄱ(기억)은 기린, ㅂ(비읍)은 부엉이, ㅋ(키읔)은 코끼리처럼 ㄱ(기억)부터 ㅎ(히읗)까지 한글의 14개 자음으로 시작하는 동물의 자음과 모음을 조립해 해당 동물의 형상을 만들며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가격은 3만8000원이다.
배터리나 모터 없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코엘의 ‘회전형 치간 칫솔’도 눈에 띄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치아와 치아 사이에 제품의 칫솔 헤드를 넣었다 뺐다 하면 자동으로 칫솔 헤드가 회전해 치아 사이의 음식물과 치석을 제거한다.
일자형 기본 타입인 ‘I형 치간칫솔’과 브러쉬를 45도까지 꺾어서 사용할 수 있는 ‘M형 치간칫솔’ 등 두 종류가 있다. 가격은 5개입이 4000원, 10개입은 5500원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진행한다”며, “이번 기획전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 상품들에 대해서는 절차를 거쳐 매장 입점도 적극 추진할 예정”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