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세븐일레븐 관련 상품 매출, 전년대비 평균 11.3% 신장
빼빼로데이 상품, 캐릭터와 연계한 점도 매출 증가 원인
빼빼로데이 상품, 캐릭터와 연계한 점도 매출 증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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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소비위축심리가 고조되고 있지만,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 매출은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빼빼로데이 상품이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평균 11.3% 신장했다.
해당 기간 매출 신장률 순위는 GS25 15.7%, 세븐일레븐 10.4%, CU 8% 순이다.
지난해 빼빼로데이(11월 11일)와 수능일자(11월 12일)가 겹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 신장률은 이례적이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CU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일부터 11일까지 빼빼로 관련 매출은 직전년도보다 30% 이상 신장했다. 이는 2013년 10%, 2014년 6%와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해를 뛰어넘는 결과를 기록하자 편의점 업계는 빼빼로데이가 편의점 대표 데이(Day)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CU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요일, 날씨 등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하지만 매년 꾸준히 관련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빼빼로데이 상품이 캐릭터와 연계한 점도 매출 증가에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리락쿠마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한 리락쿠마 빼빼로 4입과 18입을 선보여 관심도를 높였다. GS25 역시 미니언즈 캐릭터와 관련된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김지용 GS25 쿠키스낵 MD는 "올해 빼빼로데이는 캐릭터, 업사이클링 상품과 같은 세트상품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미니언즈 캐릭터 자석이 포함된 유어스미니언즈 빼빼로세트는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캐릭터 상품과 업사이클링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