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오픈마켓과 손잡고 20대 고객 공략 박차

신한은행이 이종업종과 제휴를 맺고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힘쓰고 있다.

16일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금융과 오픈마켓을 결합한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해 이베이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마켓, 옥션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향후 양사 고객들을 위한 차별적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함께 내·외부 협업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조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이베이코리아 변광윤 사장과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약속했다.

향후 신한은행은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G마켓·옥션 전용카드인 'Smile365 체크카드' 발급을 활성화해 대학생을 비롯한 20대 고객 거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베스트셀러 적금 상품을 선정해 해당 상품 가입시 G마켓이나 옥션 등 온라인몰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S뱅크·써니뱅크와 G마켓·옥션을 쉽게 오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거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플랫폼과 이종업종 제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