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20%, '재질' 15%… '가격' 11%에 그쳐응답자 40%가 올해 가구인테리어 제품에 300만원 이상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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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보다 디성비 ⓒ한샘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가성비' 열풍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가구를 구매할 때는 가격보다 디자인 대비 성능인 '디성비'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샘에 따르면 올 한해 소비자의 가구 구매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쇼핑몰인 한샘몰의 고객 총 4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디자인', '기능', '소재', '가격' 등 총 7개 요소 가운데 '디자인(39%)'이 가구 구매 결정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20%)', '재질(15%)'이 뒤를 이었다. '가격(11%)'은 7개 요소 중 5번째로 고려하는 항목에 그쳤다. 다만 '디자인' 이외 요소는 연령별로 중요도 정도가 달리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디자인' 응답자가 전체의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가격(13%)'이 두 번째 고려 요소로 조사됐다. 타 연령대와의 경제력 격차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0대는 '편의성(23%)' 또한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전체 응답자가 최근 1년간 가구인테리어 제품 구매에 지출한 비용 규모로는 '300만원 이상(40%)'이 가장 많았다.
가구 구매나 인테리어 시 많이 참고하는 채널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중복응답 허용)에는 응답자의 76%가 '인터넷 및 SNS'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가족 또는 지인의 추천(24%)', ‘매거진(23%)’을 참고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인테리어된 모습 등 제품에 관련된 이미지형 정보를 다양하고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샘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연령이나 성별을 불문하고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미지 중심의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인테리어 연출법을 접하게 되면서 ‘나를 위한 공간’이자 ‘보여주고 싶은 공간’으로 꾸며 보려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