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해외채권 판매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11월 30일 기준)했다고 21일 밝혔다.

     

    5000억원 중 브라질을 제외한 판매금액이 3500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채권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200억원에서 올해 11월 현재 3500억원으로 3배 가량 늘어났다.


    특히, 2016년 회사채(브라질 제외) 판매금액은 연초 월 57억원에서 하반기에는 월 500~600억원으로 10배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달러(USD) 표시 회사채에 대한 거액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 때문이다.


    매월 판매되는 회사채 중 달러화 표시 채권 비중이 2/3에 달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프랑스 전력공사 영구채, HSBC홀딩스 영구채, PEMEX 회사채, 우리은행 후순위채 등이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영민 FICC상품부장은 "최근 달러 표시 해외채권을 편입시키려는 거액 자산가들이 많다"며 "이들은 국내에서는 더 이상 투자할 만한 상품을 찾기가 어려워, 해외 투자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판매되는 해외채권은 유럽계 금융사 영구채, 프랑스 공기업 영구채, 멕시코 정부 보유 석유기업 등으로 안정성과 함께 연 4~5%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상품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2013년 증권업계 최초로 브라질 등 5개국 해외채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20여개 글로벌 IB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 거의 모든 채권을 중개하고 있다.


    또 브라질 현지를 매년 탐방해 재부무, 글로벌 신평사/IB 등을 만나 정치/경제 동향을 파악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