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명 사용하는 홈앤쇼핑 모바일 앱, 편의성 등 앞세워 매출 확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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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이 2016년도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설립 이후 2012년 1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의 쾌거다.
홈앤쇼핑의 2016년 취급액은 2조110억원이다.
개국 첫해인 2012년 7068억원의 성과를 올렸던 홈앤쇼핑은 2년 만인 2013년에 취급고 1조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성장세와 판매 비중의 확대가 본격화한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조4300억원과 1조7000억원으로 2조원에 매우 근접했다.
경기침체와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도 확실한 색깔을 앞세워 성공을 거둔 홈앤쇼핑의 성장세는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홈앤쇼핑이 취급액 2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모바일이 꼽힌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월 거래액 3조원, 연 35조원에 달한다. 또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은 56.4%(2016년 11월 기준)를 차지하면서 온라인 쇼핑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홈앤쇼핑은 이러한 트렌드를 일찌감치 파악해 영업환경에 접목시켰다.
홈앤쇼핑 앱은 지난 2016년 12월 25일자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총 사용자 설치수에서 1000만을 돌파했다.
총 사용자 설치 수는 한 사람이 특정 앱을 여러 번 다운받더라도 카운팅이 됐던 기존의 '누적 다운로드 수'와 달리 각 계정을 기준으로 다운로드 수를 파악하기 때문에 더욱 유의미한 수치라는 것이 홈앤쇼핑 측의 설명이다.
홈앤쇼핑은 앱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텐-텐(10%할인+10% 적립)' 프로모션으로 대표되는 과감한 마케팅, 결제 편의성을 제고한 '팡팡페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선호도 등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에 집중했다.
그 결과, 홈앤쇼핑 모바일 앱은 순설치자수 및 순이용자수에서 모두 홈쇼핑 업계1위를 고수하고 있다. 커머스 업체 전체 순위에서도 7위(코리안클릭 2016.11. 월간 기준)에 등극했다.
홈앤쇼핑의 모바일 퍼스트 전략은 입점 업체의 판매수수료를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실제수수료(계약 수수료에서 판촉 등 매출할인을 차감하고 실제 수취한 수수료)는 업계 최저인 18.3%였다. 공영홈쇼핑을 제외한 홈쇼핑 6개사의 평균인 30.4% 대비 12.1%P, 가장 높은 롯데홈쇼핑 대비 15%P 낮은 수치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일찍이 모바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결과 앱 사용자 1000만명을 넘어서며 모바일 외형은 물론 매출비중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모바일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모바일 1등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