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지만, 자구계획 이행으로 적자폭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에 잠정치로 매출 10조4142억원, 영업손실 1472억원, 당기순손실 138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5년(적자 1조5019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2016년 2분기에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약 2000억원이 반영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나머지 1·3·4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 2조3855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자구계획을 수립, 실천하고 1.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2017년에도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적정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