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힐피거키즈 등 5개 브랜드 아동 책가방 행사 진행, 상품 구매 시 파우치 등의 사은품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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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10일부터 19일까지 아동 매장에서 ‘신학기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신학기 상품의 물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늘리고, 브랜드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기적인 소비침체 속에서도 아동 상품에 대한 소비는 급등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2016년 아동 매장의 매출 신장률은 롯데백화점 패션 부문 보다 약 15%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부모, 양가 조부모, 이모, 삼촌 등 8명의 지갑이 열리는 ‘에잇포켓’ 현상이 최근에는 주변 지인까지 포함하는 ‘텐포켓’ 현상으로 강화되면서, 아동 관련 상품 매출은 낮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텐포켓’ 현상에서도 삼촌, 이모 등 미혼 고객의 아동·유아 상품군 연간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30대 이상의 ‘만혼’ 및 ‘비혼’ 현상이 늘어나면서, 소득은 안정된 반면 부양가족이 없어 조카에게 애정과 관심을 쏟는 경제력 있는 미혼의 이모, 삼촌들의 아동 매장 방문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2016년 아동·유아 상품군 매출을 살펴보면, 20~30대 미혼 고객의 매출은 지난 3년보다 1.5배 늘었다. 아동·유아 상품군에서 연간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20~30대 미혼 고객도 최근 3년 사이 2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삼촌, 이모를 포함한 ‘텐포켓’들을 위해 입학 시즌을 앞둔 2월을 맞아 ‘신학기 페스티벌’을 테마로 5개의 아동 브랜드에서 책가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타미힐피거키즈에서는 책가방 5개 품목을 30~50% 할인 판매하며, 닥스키즈에서는 5개 품목을, 헤지스키즈에서는 8개 품목의 아동 가방을 2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닥스 키즈 책가방 세트 16만원, 타미힐피거키즈 책가방 세트 9만1500원이다. 또 ‘신학기 페스티벌’ 행사 기간 아동 브랜드에서 신상품 가방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파우치 등의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19일까지 스포츠 상품군에서도 ‘신학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백팩, 신발 등의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총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대표상품으로는 푸마 백팩 5만원, 반스 스니커즈 3만9000원 등이다.
본점 행사장에서는 13일부터 19일까지 책가방, 의류 등을 판매하는 ‘신학기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박상영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장은 “신학기 프로모션 기간 아동 상품군의 매출 중 책가방의 매출 비중은 30%에 달하고, 이에 인기 책가방 세트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학기 프로모션 후에도 삼촌, 이모들이 조카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물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