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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이 롯데그룹 50주년을 앞두고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서울시와 함께하는 남산 숲 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롯데닷컴 김형준 대표를 포함한 총 150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소나무(150주)와 화살나무(350주) 총 500주의 묘목을 심었다.
이번 행사는 롯데그룹의 50주년을 기념하고 최근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문제 개선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진행된 것이다. 식재 대상지는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뒤편 남산 숲이다.
서울시는 작년 남산 숲 가꾸기 활동을 통해 고사목을 제거해 조림 가능한 공간을 확보했고, 중구 필동과 인접한 이곳에 녹음을 풍성하게해 도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96년 대한민국 최초 온라인쇼핑몰로 출범해 올해로 22살이 된 롯데닷컴은 올해로 50살이 된 롯데그룹에 비하면 아직 꽃청년에 불과하다.
하지만 소나무의 의미가 장수(長壽)와 푸르름을 뜻하니만큼, 이날 롯데닷컴은 지나온 50년이 다가올 푸른 500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500주의 나무를 심었다.
롯데닷컴은 지난 1월, 2017년을 ‘지속가능경영(ESG)’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위해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활동',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다짐한 바 있다.
김형준 롯데닷컴 대표는 “기업이 500년 후를 생각하려면 진정 가치 있는 기업이 돼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며 “작지만 가깝게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