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씨티카드 제휴 통해 100만 태국 고객 유치길 열어
  • ▲ 태국 씨티카드 페이스북에 소개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세계면세점
    ▲ 태국 씨티카드 페이스북에 소개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Songkran)을 맞아 태국 씨티카드와 손잡고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송끄란은 태국의 설날로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가족들과 새해를 맞거나 ‘물’을 주제로 축제를 즐긴다.

    신세계는 지난 3월 태국 씨티카드와 제휴를 맺고 홈페이지, 페이스북, 라인 등 SNS를 비롯해 다양한 광고 채널을 동원해 신세계면세점을 알리고 있다.

    신세계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송끄란 행사 기간 씨티카드 보유 태국인이 명동점을 방문하면 ‘서울 여행 패키지’ 등 다양한 쇼핑·관광 혜택을 제공한다.

    태국 씨티카드 외에도 태국 와이파이 업체 ‘와이파이 뱅크(wifi-bank)’ 등 신세계와 제휴를 맺은 기업을 통해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목쿠션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송끄란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태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태국은 2016년 연간 방한객은 47만명으로 전제 방한 국가 중 7위, ‘관광지로서의 한국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월별 입국자 수를 살펴보면 태국에서 볼 수 없는 겨울 눈을 즐기기 위해 12월 5만2000명으로 가장 많이 몰렸고, 송끄란이 있는 4월 역시 이와 못지않은 5만1000명이 몰리기도 했다.

    특히 올해 송끄란은 주말이 포함된 5일간의 연휴로 태국인의 방한이 전년보다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다양한 기업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국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향후 다양한 해외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