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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제3차 국민체감 20대 금융 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금융취약계층 교육 강화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은 "저성장 경기 침체 등으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 이해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 대상 신종 금융 사기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금융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4만5748건, 피해 규모는 1919억원에 달한다.
이에 금감원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교육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숨어있는 잠재 금융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연간 금융 취약 계층 교육 규모를 오는 2018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취약 계층별 잠재 교육 수요와 장애인 단체·대한 노인회·국방부 등과 지속적 협력을 통한 금융 교육 수요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교육 방법 측면에서는 온라인 교육 등을 다양한 교육 방법을 통해 금융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금융 취약 계층별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농촌에서는 이장 등 농·어촌 지도자를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고령층은 대한노인회 간부 등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실시해 금융 지식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한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금융 지식을 수화 통역 동영상이나 점자 도서 등 콘텐츠로 제작해 장애인 단체 등에 배포한다.
다문화가족·외국인을 위해서는 금융교육 동영상, 책자 등을 제작해 다문화지원센터에 제공하는 한편, 주요 지자체 외국인통역사에 대한 금융교육을 정례화해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한다.
군인들은 국방부 등과 협력해 '행군 금융아카데미'를 구축해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북한 이탈주민은 통일부, 하나원 등과 집합 금융 교육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