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신용평가사 평가실적 분석 결과신용등급 상승 기업, 하락 기업보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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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들 가운데 지난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기업이 긍정적인 곳보다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평가사의 신용평가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보유 업체수는 1102개사(중복 포함)로 지난해 초 1124개사에 비해 2% 줄었다.

    회사채 발행 기업 감소에 따라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기업은 기업이 소폭 감소한 것이다. 국내 기업들은 무보증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평가받아야 한다.

    이 가운데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부정적 등급전망 기업수는 지난해 87개사로 긍정적 등급전망 29개사보다 3배 수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신용등급이 전년보다 상승한 기업은 지난해 46개사로 전년보다 20개사 76.9% 증가한 반면, 하락한 기업은 91개사로 전년보다 42.8% 감소했다.

    신용등급이 부정적인 기업이 긍정적인 기업보다 많지만,  전년보다는 신용등급이 오른 기업이 많아져 그나마 나아진 셈이다.

    또 기업들의 연간 부도율도 개선됐다.

    지난해 무보증회사채 부도업체는 3개사로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 중 연간부도율이 0.53%였다. 이는 전년보다 0.3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신용평가사의 매출액점유율은 NICE(나이스)신용평가 34.8%로 나타났고,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은 각각 32.4%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