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입산 석탄이 항구에서 정리되고 있는 모습과 원자력 발전소 모습ⓒ연합-뉴시스
    ▲ 수입산 석탄이 항구에서 정리되고 있는 모습과 원자력 발전소 모습ⓒ연합-뉴시스


    5월 5주차 광물가격은 전주 대비 유연탄 0.6%, 우라늄 3.3%, 철광석 5.3%, 구리(동) 1.1%, 아연 2.5%, 니켈 3.6% 가 내렸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유연탄은 호주 석탄 수출 정상화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톤당 74.27 달러로 0.6% 떨어졌다. 중국정부의 석탄 감산 규제 강도가 낮아진 것도 주요 요인이 됐다.

    수요가 준 우라늄은 파운드당 19.63 달러로 3.3% 내렸다. 10건(140만 파운드)에 그친 현물거래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헝가리, 인도 등의 신규 원전건설 계획에도 불구하고 미국, 한국 등의 천연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영향으로 앞으로도 약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은 톤당 57.56 달러로 5.3% 떨어졌다. 중국의 철광석 보유량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11개월 만에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 아래로 떨어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제조업 구매지수가 3개월 연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철광석의 가격하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구리, 아연, 니켈의 가격도 동시에 내렸다. 미국 대선 관련 러시아 개입 의혹, 유럽 테러발생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유가 하락, 미 연준의 6월 금리인상 전망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니켈은 인도네시아의 원광수출 재개 및 필리핀의 광산규제 완화 등으로 공급 확대 전망이 더해지면서 톤당 9천달러 선이 붕괴됐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광산파업과 칠레의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공급차질이 예상돼 향후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