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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 기관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포인트(0.13%) 하락한 2368.62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2376.83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 공방에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마감 전 기관이 매도량을 늘렸고 코스피 지수는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 216억원, 외국인 2741억원, 프로그램 376억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336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2233만주, 거래대금은 5조108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이 2% 이상 하락했고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종이·목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이 1%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철강·금속, 운송장비, 은행, 유통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인프라 구축 기대감에 치매 치료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치매 국가책임제 인프라 구축 방안 관련 예산으로 2조3000억원을 2017년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명문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영진약품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30만원대를 회복하다가 하락 전환해 229만원대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이 1~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NAVER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1.39%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 KB금융, 삼성물산, 넷마블게임즈,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으로는 이엔쓰리가 소방청 독립에 의해 소방차 제조 부문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2.39% 상승했고 흥아해운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해 해운사를 지원하겠다는 소식에 힘입어 1.64%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58개, 하락 종목 수는 46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54포인트(0.54%) 오른 662.32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52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65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