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 등 전자담배 '글로' 출시 계획 無… 네오스틱 가격 4300원 유력
  • ▲ GS25에서 판매 예정인 전자담배 글로. ⓒ진범용 기자
    ▲ GS25에서 판매 예정인 전자담배 글로. ⓒ진범용 기자


    GS25가 BAT코리아의 전자담배 '글로'를 단독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독주를 잠재울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판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BAT코리아가 글로 출시를 선포하는 기자간담회가 있는 8월 10일 주가 유력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은 현재 '아이코스'를 판매중이다. GS25는 타 편의점과 차별화해 '글로'로 찐담배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GS25 점포에서는 고객들에게 가장 눈이 많이 띄는 카운터 정면에 '글로' 전자담배 표지를 부착해 소개하고 있다. 해당 광고에는 "신개념 가열식 전자담배 8월, 글로가 온다"는 내용과 함께 글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가 나와 있다.

    글로는 아이코스와 마찬가지로 글로본체와 네오스틱(아이코스 히트스틱)으로 이뤄져 있다. 본체 가격은 9만원이며, 홈페이지에서 2만원 할인 쿠폰을 받으면 7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네오스틱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이코스 히츠와 동일한 43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코스가 편의점에서 할인가 9만7000원(권장소비가 12만원)에 판매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기값은 3만원정도 저렴하다.

    글로는 BAT코리아에서 선보이는 제품으로 아이코스와 달리 1회 충전으로 30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코스와 달리 히팅 디바이스와 충전기가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청소가 손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 ▲ 글로의 외관. ⓒ글로홈페이지
    ▲ 글로의 외관. ⓒ글로홈페이지


    GS25가 '글로'를 유통하면 편의점 간 궐련형 전자담배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를 판매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잡기에 나서고 있다. 반면 GS25 측은 아이코스 판매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할 뿐 구체적인 판매 시기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GS25 측이 초기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출시 초기 CU에 독점 공급한 것에 불만을 품고 아이코스 대신 글로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사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모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글로'의 경우 아이코스와 마찬가지로 제품 안에 들어가는 네오스틱을 지속적으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공식 대리점이나 GS25를 재차 방문할 수 밖에 없어 부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초기 물량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지만, CU에서 처음 출시됐던 아이코스가 서울 2000여개 점포에서 2~10개가량 유통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 역시 이와 비슷한 수량이 첫날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GS25 관계자는 "BAT코리아와 아직 논의 중인 단계로 가격 등의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며 "향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