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셀피 사망 사고 절반 이상 인도서 발생현지 공감대 형성, 범국가적 공익 캠페인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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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교통안전 캠페인 '세이프 인디아' ⓒ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인도에서 제작한 삼성전자 사회공헌활동(CSR) 광고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일기획은 자사 인도법인이 지난 6월에 선보인 교통 안전 캠페인 '세이프 인디아(Safe India)'가 유튜브 공개 40일 만에 조회수 1억3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도 광고 사상 역대 최다 조회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올해 2월 유튜브 조회수 1억건을 돌파한 삼성 서비스 밴(Service Van) 캠페인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은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인도에서 제작한 광고 2편이 유튜브 조회수 1억건을 돌파했다.
'세이프 인디아(Safe India)' 캠페인은 교통사고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인도의 국민들에게 운전 중 안전한 휴대전화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작된 광고다. 제일기획은 전 세계에서 부주의한 '셀피(selfie)'로 발생한 사망 사고 중 절반 이상이 인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광고를 만들었다.
오토바이 운전 중 셀피 촬영으로 사고를 당한 남성이 도로 위에 쓰러진 채 사랑하는 가족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어 삼성전자가 안전한 휴대전화 사용을 위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교통안전국 장관이 등장해 인도 국민에게 교통 안전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를 받은 이번 캠페인은 론칭 이후 각종 언론, SNS에 소개되며 안전한 인도를 만들자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범국가적인 공익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송명숙 삼성전자 서남아 총괄 마케팅 담당 부장은 "이번 사회공헌활동 광고 시리즈는 13억 인도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사회적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현지에서 높은 공감을 얻고 있다"며 "인도 소비자들과 더욱 친근히 소통하고 나아가 인도 사회가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이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알리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선보인 광고 총 4편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3억5000만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