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무 노하우 공유 및 금융연수 지원키로
  • ▲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쿠로시 파르비지안(Kourosh Parvizian) 이란은행협회장은 8일 뱅커스클럽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뉴데일리
    ▲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쿠로시 파르비지안(Kourosh Parvizian) 이란은행협회장은 8일 뱅커스클럽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뉴데일리


    은행권의 중동 금융시장 진출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은행연합회는 쿠로시 파르비지안(Kourosh Parvizian) 이란은행협회장 겸 페르시안은행장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은행협회는 향후 새로운 은행업무 방법 및 노하우 공유, 수출입업자를 위한 은행업무 활성화, 금융연수 지원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해각서는 지난 6일 한‧이란 은행장 간담회에서 이란은행협회장이 양구 교역 확대에 따른 금융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상호협력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성사됐다.

    이로써 두 은행협회는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두 나라의 은행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란은 한 때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경제제재 해제 이후 지난해 금융위원회와 이란중앙은행 간 은행 상호 진출에 대비한 감독협력 MOU를 맺으면서 다시 협력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실제 우리은행은 이란에 처음으로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국내은행의 이란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은행들은 이란에 진출한 기업의 대금결제 애로사항 및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란을 포함해 12개국 은행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09넌 중국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미국, 일본, 러시아,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 미얀마, 몽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이란 등 국내 은행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해외 은행협회와 교류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