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12대 은행장 공식 취임…조직쇄신 위해 은행장 직속 TFT 구성
  • ▲ 부산은행은 14일 빈대인 은행장의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BNK부산은행
    ▲ 부산은행은 14일 빈대인 은행장의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BNK부산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이 14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빈대인 은행장은 “최근 BNK금융지주를 둘러싼 일련의 일들로 인해 지역사회와 고객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죄송하다”며 “앞으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고객을 진심으로 섬기는 은행’을 내걸었다.

    은행 안팎에서 조직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과 조직문화를 재편하겠단 의지다.

    실제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경영혁신 TFT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는 조직 내 모든 부분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점검하고 개선해 새로운 부산은행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빈 은행장은 미래채널본부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에 대한 체계적인 경영전략과 함께 온라인,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영업방식에 대한 구상도 함께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경영진을 비롯한 노동조합 및 직원 대표 등 총 100명이 참석했다.

    빈대인 신임 은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 광안동 지점에 입행한 후, 경영혁신부장과 사상공단지장을 거쳐 지난 2013년 영업본부장으로 임명되었고, 최근에는 미래채널본부장을 맡아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썸뱅크를 출시하는 등 영업점과 주요 본부부서 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부드럽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진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