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및 모빌리티 사업 분야 협력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3개소에 현대차 급속충전기 시범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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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최태웅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 사업부문장, 장재훈 현대차 고객가치담당 전무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 차량용 에너지 유통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정식으로 사업제휴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네트웍스는 서울 2개소, 대구 1개소 등 시범운영을 위한 복합주유소 3개소를 선정하고 현대차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부지를 임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제공받은 공간에 국내 최초로 100Kw급 차량용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자사 전기차 이용 고객들에게 무제한 무료충전 혜택을 1년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주)에서는 충전기의 운영·관리와 함께 고객들의 이용률, 이용형태 등 현황을 분석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직영주유소 인프라를 외부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유하며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개방형 모빌리티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현재 SK그룹이 지향하는 '공유 인프라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통한 혁신'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최근 사업재편을 통해 '모빌리티'와 '홈케어' 양대 축을 중심로 미래 성장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보유한 500여개의 직영주유소를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고객들의 '드라이빙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