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 주식형 펀드는 2000억원 순유입분기자금 수요로 MMF는 15조원 넘게 순유출
  • 글로벌 증시 호조에도 지난 9월 한 달간 전체 펀드 설정액은 감소세를 보이며 500억원에 '턱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17일 '9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분석'에서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10조7000억원 감소(-2.1%)한 501조4000억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0조1000억원 감소(-2.0%)한 50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 유형별 순유출입 그래프 ⓒ 금융투자협회
    ▲ 유형별 순유출입 그래프 ⓒ 금융투자협회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주식형펀드는 한 달간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분기자금 수요로 MMF에서 15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1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해외주식형펀드는 5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2.4%)한 7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금액은 3599억원, 판매잔고는 2조458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형펀드 순자산은 5000억원 감소했으며 해외채권형펀드 순자산은 5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00억원 증가한 10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000억원 증가(3.7%)한 2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MMF는 법인 MMF의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한 달 동안 15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9월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5조원 감소(-12.2%)한 10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는 경우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000억원 증가(0.5%)한 4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펀드는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2.7%)한 57조6000억원을, 특별자산펀드는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 증가(0.6%)한 55조2000억원으로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