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동향 대비 잔고 1967억원제도일몰 앞두고 투자자 몰려
  •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 잔고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조8848억원(계좌수 44만2000개)에 이르렀다고 9일 밝혔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는 1인당 3000만원까지 한도로 올 연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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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융투자협회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주식배당·이자소득, 기타소득은 과세)을 부여하며 의무 가입기간이 없어 상시 세제혜택이 가능하고 납입 한도 내 자유로운 매매 및 입출금도 가능하다.

    지난 6월말 판매동향 대비 판매잔고는 1967억원, 계좌수는 3만8000개 증가한 수치다.

    최근 3개월간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는 지난 5월 1601억원에서 6월 1706억원으로, 7월에는 196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는 올 연말 예정된 제도 일몰을 5개월 앞두고 세제혜택 상품에 가입하려는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별 현황으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9193억원이 설정돼 전체 판매비중의 약 절반(48.8%)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펀드별로 11%~49%를 기록, 제도 시행 이후 높은 투자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및 글로벌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가 상위 10개 펀드에 설정됐다.

    업권별 판매현황은 증권사와 은행 모두 판매잔고와 계좌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잔고는 은행이 1조22억원, 증권사는 8685억원으로 나타나 은행이 앞섰으나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42만원으로 은행의 359만원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