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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25일 예탁결제원은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과제 추진에 맞춰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병래 사장은 지난 8월 31일 간담회를 통해 "새정부 기조맞춰 올해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탁결제원의 정규직 전환 대상 기간제 비정규직 인원은 총 43명으로 IT, 변호사, 운전, 비서, 펀드회계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돼 있다.
전환심의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실태조사 및 전환대상자에 대한 의견수렴 후 전환기준, 심의방식 등을 우선적으로 마련한다. 이후 전환 관련 제반사항을 심의․결정하고, 전환대상자에 대한 '적격·부적격'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 파견․용역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 설립 등 정규직 전환 방식을 연내 확정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회사, 파견·용역근로자(노동조합), 회사소속근로자(노동조합), 외부전문가 등) 및 대표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병래 사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정부 정책에 맞춰 좋은 일자리 창출 경영활동에 주력하고, 사회적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