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3Q 매출 전년대비 10.9% 감소, 영업손실도 860억원… "중국 사드보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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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에 직격탄을 맞은 롯데쇼핑의 실적이 또다시 급감했다.
2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한 7조5780억원, 영업이익은 745억원을 기록해 57.6% 하락했다. 당기순손실도 53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22조4710억원, 3690억원으로 각각 1.6%, 33.4%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롯데백화점은 3분기 매출 1조902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6%, 8.6% 감소한 수치다.
중국 당국의 사드보복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롯데마트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 롯데마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0.9% 감소한 1조9450억원, 영업손실은 860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그나마 하이마트가 선전했다. 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 1조182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4%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1.8% 신장한 810억원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매출은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음료, 유음료, 아이스크림 매출 및 이익률이 부진한 것이 결정적으로 적용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보복의 영향으로 롯데쇼핑의 실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실적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