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재배가 특징… 대만산과 페루산 비수기에도 운영 가능한 장점 있어
  • ▲ 브라질 애플망고 참고사진. ⓒ롯데마트
    ▲ 브라질 애플망고 참고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6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서초점 등 수도권 10여개점에서 ‘브라질산(産) 애플망고(1개)’를 5900원에 선보이며, 9일부터는 전국 롯데마트로 확대해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애플망고’란 망고의 한 종류로써 속은 망고처럼 노랗고 껍질은 사과처럼 붉다해 붙여진 이름으로 대만, 태국, 페루 등에서 수입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브라질산 애플망고’는 ‘토미(Tommy)종’ 상품으로 올해 처음으로 검역에 통과해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기존 대만 등에서 수입되던 ‘켄트(KENT)종’보다 맛과 향이 강하고 섬유질이 풍부하며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브라질 동부지역인 바이아(Bahia)에서 연중 재배되는 상품으로 대만산 또는 페루산 애플망고 비수기에도 상시 운영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수입과일 산지 다변화를 지속하는 것은 수입과일 수요가 지속 늘어나자 좋은 품질의 수입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연중 선보여 고객 수요를 잡고자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환율 및 현지 작황 상황에 따라 다양한 국가 산지의 상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의 태풍 피해로 바나나 가격이 상승하자 올해 처음으로 멕시코 바나나를 대체해 선보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인도산 망고, 우즈베키스탄 체리 등도 선보이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반입되는 수입과일의 최근 10년간 품목별 수입 국가를 알아보니 망고, 오렌지, 바나나 등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수입과일의 경우, 수입국가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산지 변화 노력에 힘입어 롯데마트의 2016년, 2017년(1~10월)간 수입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각 4.5%, 3.9%가량 신장하는 등 국산과일 대비 수입과일은 높은 신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6일부터 선보이는 브라질산 애플망고(Tommy종) 외에도 향후 Palmer종, Keit종 등의 애플망고도 추가로 도입 예정이다. 미국산 키위 등 다양한 국가의 수입과일들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김주미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늘어나는 수입과일에 대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보다 다양한 수입과일을 저렴하게 선보이기 위해 해외 산지 개발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브라질산 애플망고 외에도 새로운 산지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