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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책임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25명의 임원들은 지난 9월29일 우리사주배정을 통해 총 8만5753주를 주당 2만4125원에 취득했다.
회사 측이 급여의 최대 50%까지 우리사주 매입을 허용하고 청약을 받은 결과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6~7월 자사주 매입 신청을 받아 올해 9월 말 매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윤리지원실장)은 지난 9월29일 9327주의 우리사주를 취득해 총 4만5839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경수 메리츠화재 부사장도 지난 9월 5181주를 취득했으며 같은날 윤종십 기업영업1총괄 전무는 4145주를 취득했다.
메리츠화재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5년 초에도 우리사주 매입 신청을 받고 5월과 7월에 시기를 정해 임직원들의 주식 취득을 도모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임직원들의 우리사주 매입은 직원급여의 50%까지 허용했다”며 “임원들은 책임경영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회사 주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조합원 개인별계정에 배정해 1년간 의무예탁 해야한다.
최고경영자인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의 경우 취임 후 3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나선바 있다.
2015년 1월 메리츠화재 CEO가되면서 3만주를 매입했고 2016년 7만주, 올해 7월 5만주를 매입해 총 1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