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야채 기획(250g)’ 1만2800원, ‘자연 그대로 말린 과메기(120g)’ 7800원
  • ▲ 과메기야채기획(250g). ⓒ롯데마트
    ▲ 과메기야채기획(250g).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을 돕기 위해 23일부터 29일까지 포항 대표 제철 특산물인 과메기를 판매한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과메기는 포항 등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 있는 지역 별미였으나, 현재는 ‘전국구’ 겨울철 대표 제철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 15일 지진의 여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1월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표적인 관광지인 남구 호미곶 방문객은 지진 발생 직전 주말인 11일과 12일 양일간 8400여 명이었으나, 지진 후 18일과 19일 양일간 3700여 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포항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으로의 발길도 줄어 제철을 맞은 과메기 판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 품목으로 원양산 꽁치 원물을 포항 구룡포에서 숙성시켜 고추, 마늘, 쪽파 등을 곁들인 ‘과메기 야채 기획(250g·과메기 150g, 야채 100g)’을 1만2800원에, 과메기와 야채를 규격 포장한 ‘자연 그대로 말린 과메기(120g·과메기 100g, 야채 20g)’를 7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포항 과메기는 원물인 원양산 꽁치를 여과수로 3회 세척해 상품 위생을 강화했다. 영상 20도 이하에서 자연 해동시켜 육질과 식감을 높이고, 영상 17도 이하 온도에서 72시간 이상 자연 건조해 비린내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윤석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포항 지역 어가를 돕고 제철을 맞아 품질이 우수한 과메기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라며 “포항 과메기를 통해 지진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관심과 성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