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SA 규격 인증 'PC 모니터' HDR 표준 선도"콘텐츠 제작사와 협력해 'HDR 생태계' 구축 앞장"
  • ▲ 삼성 QLED 모니터가 업계 최초로 VESA의 HDR 표쥰 규격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 삼성 QLED 모니터가 업계 최초로 VESA의 HDR 표쥰 규격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QLED 게이밍 모니터가 업계 최초로 HDR 디스플레이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HDR은 영상과 사진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최적화해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고화질 기술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과 CHG70이 영상전자표준위원회(VESA)로부터 업계 최초로 HDR 디스플레이 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VESA는 각종 영상 전자기기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단체로 전세계 주요 PC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회사 260여개가 VESA 표준 규격을 따르고 있다.

    PC 모니터와 노트북 디스플레이는 TV와 달리 HDR 성능에 대한 기준 규격이 없었다. 하지만 VESA가 이달 11일 해당 제품군을 테스트 하고 3가지 등급(DisplayHDR 400·600·1000)을 부여하는 표준 규격 인증 프로그램을 업계에 내놨다. VESA의 표준규격은 숫자가 높을수록 고성능을 뜻한다.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 디스플레이HDR 600 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등급은 실내의 불을 켠 밝은 환경에서도 HDR 콘텐츠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CHG90 모니터는 세계 최대 크기의 49형 게이밍 모니터로 32:9 화면 비율에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44Hz의 주사율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이다.
     
    한편 VESA는 내년 1월 열리는 CES 2018 디스플레이포트 부스에서 삼성 QLED 모니터를 포함한 디스플레이HDR 인증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VESA 규격 인증을 앞세워 PC모니터 업계의 HDR 표준을 선도하고 게임 및 콘텐츠 제작사와 HDR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