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부점장·일반직원 인사 이원화…본부부서 FA제도 도입경남銀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인사…핵심 부서 女책임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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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능력 위주의 정기 인사를 일제히 단행했다.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20일 각각 본점에서 인사 사령식을 개최하고 승진자 축하와 함께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부산은행은 빈대인 행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에서 부점장 및 일반직원 인사를 이원화했다. 조직 내 유연성 강화와 활력 부여를 위해 직급별 승진 규모도 확대했다.부점장 인사를 조기에 실시한 것은 불확실한 금융환경에서 내년도 영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함이다. 일반직원 인사는 27일에 단행된다.부산은행의 2018년 상반기 정기 인사에는 다양한 변화가 엿보인다. 행내 공모제를 활성화하고, 장기간 본부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부서 및 업무를 선택하는 본부부서 FA제도도 도입했다.부산은행 관계자는 "빈대인 행장 취임 후 첫 인사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직 활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본부부서 FA제도로 직원이 인사의 중심이 되는 서번트 인사전략과 유연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경남은행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특히 여성 경영진과 관리자 양성을 위해 본부 주요 부서에 여성 책임자를 다수 발탁했다. 영업점에는 현장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젊고 유능한 신임 지점장을 선발 배치했다.전보 인사에는 종합금융인력 양성을 위한 은행 내 순환배치, 비연고지 근무직원 연고지 배치, 영업점 3년 이상 근무자와 본부 5년 이상 장기 근무자에 대한 3-5원칙 적용 등으로 총 91명이 발령났다.
승진자 명단에는 1급 15명, 2급 30명 등 총 45명이 포함됐다.유충렬 경남은행 본부장은 "은행 유리천장을 깨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여성 부서장과 신임 지점장을 중점으로 발탁했으며, 성과 평가와 인사고과를 기본 원칙으로 객관적이고 다수가 공감할 수 있도록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