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5K-게이밍' 모니터 '나노 IPS' 채택"우수한 색상 표현 눈길…프리미엄 시장 선도"
  • ▲ LG전자가 2018년 프리미엄 나노 IPS 모니터 3종을 21일 공개했다. ⓒLGE
    ▲ LG전자가 2018년 프리미엄 나노 IPS 모니터 3종을 21일 공개했다. ⓒLGE


    LG전자가 나노 IPS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달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나노 IPS를 적용한 4K(3840X2160)·5K(5120X2180)·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나노 IPS는 나노셀 TV에 적용된 나노 기술과 흡사한 형태로 나노미터(nm) 단위의 미세 분자를 활용해 뛰어난 색 표현력을 자랑한다. 나노셀 TV가 패널에 나노 기술을 적용했다면 나노 IPS는 광원인 LED 램프 표면에 나노 기술을 사용한 셈이다.

    기존 모니터는 빨간색을 표현할 때 노란색과 주황색 등 다른 색이 미세하게 섞인다. 따라서 콘텐츠 제작자 의도와 다른 빨간색을 보여준다. 하지만 나노 IPS는 노란색과 주황색을 흡수해 의도에 가장 가까운 빨간색을 만든다.

    31.5형 4K 나노 IPS 모니터 역시 LED 램프 표면에 나노 기술을 적용해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특히 HDR 영상 표현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비디오 전자 표준화 협회(VESA)의 HDR 600 규격을 충족한다. HDR 600은 최대 밝기가 600칸델라(cd/m2) 이상이면서 색영역이 넓은 제품에만 부여된다.신제품은 최대 밝기가 600칸델라에 달하면서도 색영역은 DCI(Digital Cinema Initiatives)-P3를 98% 만족한다.

    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작업에도 최적화 돼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썬더볼트3단자를 갖춰 노트북에서 4K 모니터 두 대에 4K 영상을 내보낼 수 있다. 60W 전력으로 모니터와 연결한 노트북도 충전할 수 있다. LG그램 일부 모델 및 맥북 프로와 호환된다.

    모니터 업계 최초로 4K '데이지체인(Daisy Chain)'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썬더볼트3 규격 데이지체인 케이블 하나로 4K 모니터 두 대와 노트북을 연결할 수 있다. 

    34형 21:9 화면비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5K 초고화질 해상도를 갖췄다. 21:9 화면비 모니터를 5K 해상도로 만든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해당 제품은 화려한 색감의 콘텐츠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더욱이 21:9 화면비로 영상 및 사진 편집, 앱 개발, 프로그래밍 등 전문가 작업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사용자는 편집중인 영상을 비롯한 작업 화면을 16:9 비율로 띄워놓고, 남는 화면에 인터넷 창 등을 띄워 필요한 자료를 찾거나 작업을 할 수 있다.

    34형 21:9 화면비 게이밍 모니터도 함께 선보인다. 게이밍 모니터는.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을 적용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나노 IPS을 적용해 색상 구현도 뛰어나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상무)은 "LG만의 뛰어난 화질 기술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