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책 차별 없는 수평적 공간, 모바일 오피스로 ‘스마트 오피스’ 구현
  • ▲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 ⓒ롯데마트
    ▲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본사 전팀에 자율좌석제 도입과 사무실의 강제 소등 확대를 통해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문화 정착에 나선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직책에 차별 없이 수평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급변하는 고객과 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바로 결정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 운영을 위한 모바일 오피스를 본사 전체로 확대한다.

    본사 전팀에 자율좌석제를 도입하는 등 지난해부터 시행된 시차출근제와 더불어 현장 경영도 강화한다.

    자율좌석제는 롯데마트의 본사 직원들의 자리를 동일한 집기로 구성하고 자리 구분 없이 출근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무선 랜과 워킹 허브를 기반으로 노트북과 개인별 사물함(락커)을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오피스’ 개념의 제도다.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시차출근제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해 불필요한 회의와 관행적인 업무를 줄이고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에 전념하도록 했다.

    시차출근제란 얼리 버드형(08:00~17:00·08:30~17:30)과 슬로우 스타트형(09:30~18:30·10:00~19:00) 등 30분 단위 네 가지 타입으로 개개인의 업무 특성에 맞는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롯데마트는 2016년 1월부터 본사 전팀에서 시행 중이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오후 6시 30분에 사무실을 강제 소등하던 것을 매일 강제 소등으로 확대 시행한다. 정시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 즉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롯데마트의 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자율좌석제와 강제 소등의 확대 시행은 시차출근제, 현장 근무의 날과 더불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직원 개개인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롯데마트만의 ‘워라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