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공동 선언문 발표…"준정규직 처우개선 노력"시무식 직후 현장 스킨십 위해 강원지역 지점 방문
  • ▲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도진 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도진 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금융과 디지털금융에 차별화된 전략을 꾀하겠다고 다짐했다.

IBK기업은행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도진 은행장은 "올해 중기대출과 디지털금융 시장에서 일대 격전이 예상된다"며 "타 은행과 다른 차별로 중소기업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1만명의 디지털 혁신인재를 육성하겠다. 동반자금융을 통한 역동적인 창업시장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기업은행 노사 공동으로 준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창구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원, 전문 준정규직 등 약 3300명의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이들의 정규직 전환은 상반기 정기인사 이후 빠른 시일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정규직 전환 추진은 2016년 하반기부터 TF를 구성하고 논의해 오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 차별없는 일터를 만들 기 위해 더 이상 무기 계약직 채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도진 은행장은 이날 시무식이 끝난 후 현장 스킨십을 위해 강릉행 KTX에 몸을 실었다. 새해 첫 영업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강원지역 영업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임기 3년 간 전국 630여개의 지점을 방문해 현장을 누비겠다고 약속했으며, 
현재까지 179개의 점포를 방문했다.

김도진 은행장은 "올해에도 고객과 현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으로 삼을 것"이라며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