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고증 기반 생태계 구축… "실감 나는 공룡시대 경험"4주 만에 사전예약 200만 돌파 등 시장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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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의 2018년 기대작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25일 국내 안드로이드 OS 및 iOS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현대인이 낯선 공룡 세계에서 야생의 땅을 개척·생존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듀랑고는 게임의 장르와 콘셉트가 독특해 유저들로부터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다. 또 철저한 고증을 통해 게임 내 진짜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함으로써 듀랑고 출시 후 유저들의 평가가 주목된다.

    듀랑고는 기존 RPG 방식이 아닌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로, 갑작스럽게 공룡세계로 넘어간 현대인이 듀랑고 세계에서 살아가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참신한 게임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듀랑고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4주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

    그동안 영화, 책 속에서 만났던 공룡시대는 인간이 맞서 싸우는 분투기를 그렸다면, 듀랑고는 인간들이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적응하는 생활기에 가깝다. 특히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과 실제를 연상케 하는 생태계를 통해 공룡 시대에서의 생존기를 더욱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듀랑고에서의 환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플레이어들이 유용한 자원을 채집할 수 있는 삶의 터전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때문에 단순히 화려하고 정교한 그래픽으로 환경을 그려낸 것이 아닌, 철저한 고증과 절차적 생성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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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바윗덩어리 하나가 듀랑고에서는 직접 상호작용해서 채집할 수 있는 대상이다. 자연에서 채집한 나뭇가지로 불을 피우고, 돌멩이와 줄기로 돌칼을 만들고, 통나무와 흙을 모아 집을 지을 수 있다. 플레이어는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지탱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공동체를 개척해 나간다.

    넥슨 왓 스튜디오는 듀랑고의 콘셉트와 게임성을 잘 살리기 위해 게임 속 '진짜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했다. 모든 환경이 실제처럼 보이고, 실제 동작하는 것처럼 구현이 돼야 플레이어들이 더욱 쉽게 게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고생물학 박사를 수료한 기획자가 철저한 고증과 절차적 생성을 통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절차적 생성이란 일정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사물이나 지형을 자동 생성하는 방식으로 물가에서는 갈대류, 절벽 부근에서는 바위 더미를 찾을 수 있는 식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직관적이고 개연성 있는 환경을 선사하면서도 수많은 섬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심층적인 자료 연구를 통해 실제에 가깝게 재현한 여러 동물의 세밀한 움직임이나, 동물원 등에서 직접 녹음해 제작한 다양한 울음소리와 환경음으로 생태계에 한층 더 몰입하도록 했다. 

    왓 스튜디오 이은석 프로듀서는 "듀랑고에서의 환경은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가상세계 속 삶의 터전으로, 공룡 시대에서 생존해 나가는 게임의 콘셉트를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듀랑고를 5년 반의 긴 개발 끝에 선보인 만큼 10년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듀랑고는 25일 국내에 출시한 후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