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46개 중 17개, 중식과 석식 57개 중 15개 최대 50% 가격 인하
  • ▲ 평창 IBC (국제방송센터) 제공 메뉴. ⓒ신세계푸드
    ▲ 평창 IBC (국제방송센터) 제공 메뉴.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부실 논란을 겪은 평창올림픽 내 부대식당의 식사 가격을 최대 50% 가량 인하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30일 자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일부 미흡한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객이 제안해준 의견을 반영해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측은 
초기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된 IBC 카페테리아의 메뉴 가격을 지난 28일 조직위원회, 국제방송기구(OBS)와 협의를 거쳐 조식 46개 중 17개, 중식과 석식 57개 중 15개를 최대 50% 낮췄다. 

빵의 양은 2배 늘리고 커피는 무상으로 제공해 추운 날씨에 수고하는 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강릉, 봉평 가운데 신세계푸드가 맡은 곳은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MPC 등 평창지역 7곳의 운영인력 식당"이라며 "운영인력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더 좋은 식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식당 내 일회용 식기 사용에 대해서는 "
이번 동계 올림픽과 같은 국제 스포츠 행사는 많은 선수들과 인원이 참가하기 때문에 위생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일회용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 국제 기준이며 신세계푸드 역시 참가선수와 운영인력의 식사를 일회용 식기에 제공하고 있다"며 "신세계푸드는 단 한 건의 위생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도 불편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펼치고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신세계푸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케이터링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평창 선수촌, IBC(국제방송센터), 평창지역 운영인력 식당 7곳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 대비 부실한 식사를 제공한다는 일부 고객들의 질타가 이어지면서 단가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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