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론칭부터 지난해까지 '경영 1기' 정의 … 올해부터 '경영 2기' 돌입한국형 팀홀튼 모델 완성이 핵심 … 메뉴 및 비주얼 아이덴티티 강화경영 3기에서는 스토어 포맷 다각화
  • [만났조]는 조현우 기자가 직접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줄인 단어입니다.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 즐기는 우리 일상의 단편. ‘이 제품은 왜 나왔을까?’, ‘이 회사는 왜 이런 사업을 할까?’ 궁금하지만 알기 어려운, 유통업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직영점을 통해 완벽한 성공 모델을 만들고 잘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8일 팀홀튼 신논현점에서 진행된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New Year Warm-Up)’에서 안태열 CBO(Chief Business Officer)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품질을 고객에게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매우 처절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가맹점이 일부 개설될 수는 있지만 가맹점주들을 우리의 키 파트너로 정의하는 그 요건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강화할 것”이라면서 “가맹점 수가 많아지기는 (팀 홀튼의) 구조적으로는 힘든 만큼 직영점을 중심으로 소수의 가맹점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팀홀튼이 오픈 준비 중인 9개 매장은 모두 직영점이다. 올해 목표로 삼은 50개 점포 역시 모두 직영점으로만 운영된다. 5년 내 150개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 역시 순항 중이다.

    이날 안 CBO는 한국 론칭 이후 현재까지의 과정을 ‘글로벌 스탠다드 안착을 위한 경영 1기’로 정의했다. 앞으로 한국 고객의 안목을 충족시키기 위한 보다 진화된 ‘경영 2기’로의 진입을 강조했다.

    팀홀튼이 내부적으로 판단한 브랜드 인지도는 45%를 웃돌고 있다. 실제 론칭한 지 2년 된 브랜드가 이 정도 인지도를 확보하는 것은 시장에서 쉽지 않은 사례다. 멤버십 유저 역시 18만명을 돌파하고 있으며, 특히 20대 여성 고객들의 인지도가 80%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안 CBO는 “(1기를)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기본기를 잘 갖추는 시기라고 했지만 그만큼 고객을 충분히 만족시켰냐는 부분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많이 있다”면서 “이러한 미흡했던 점이 바로 경영 2기에서 해결해야할 과제들이며 나아가서는 진화를 거듭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경영 2기에서는 ‘한국형 팀홀튼 모델 완성’이 핵심이다. 메뉴 포트폴리오를 확장 구축하고, 한국만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강화한다.

    경영 2기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메뉴 다양화와 신선함을 토대로 한 품질 강화다. 팀홀튼은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한국이 ‘글로벌 이노베이션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 메뉴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이어지는 경영 3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8년부터 2029년 기간 동안 스토어 포맷을 다각화하고 지방권 요충지 확산을 통한 전국망을 확보한다. 또 매장 타입별 메뉴를 가각화해 궁극적으로 한국 모델을 글로벌로 수출한다는 것.

    공간 디자인 역시 전면 재정립된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빈티지 캐나다(Vintage Canada)’ 컨셉을 도입해 편안함과 현지의 정취를 담는다. 이는 실용성을 강조해 온 기존 북미형 모델에서 나아가 캐나다 오리지널리티가 깃든 공간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안 CBO는 “편안한 휴식을 위해 이국적이지만 가정집처럼 꾸미기 위해 패브릭이든지 버팔로 체크 패턴이라든지 안락한 인테리어를 대폭 늘릴 것”이라면서 “좌석 수는 줄어들겠지만 이러한 레이아웃을 만드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테리어를 포함해 확대된 메뉴와 진화된 서비스를 온전히 담은 플래그십 스토어도 올해 하반기 론칭할 것”이라면서 “팀홀튼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담아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