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개월 동안 비트코인 부정적 감성 비중 11.7%포인트 늘어정부 규제로 암호화폐 시세 폭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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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라는 유행어를 낳은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한달 새 부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HS애드는 지난 1개월 사이에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감성 비중이 11.7%포인트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HS애드가 지난달 25일부터 1개월간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뉴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26만2622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최근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 투자가 과열되자 지난달 13일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안'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세가 폭락하자, 한 달 만에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감성 연관어가 1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비트코인 연관어 중 '좋아하다', '돈 벌다', '열풍' 등 긍정적 감성을 나타내는 키워드가 31.2%, 부정적 감성의 키워드가 35.8%로 비중으로 비슷했다. 그러나 1월에는 '망하다', '폭락', '미쳐버리다' 등 부정적 감성의 키워드가 47.5%까지 늘고 긍정적 감성 연관어는 22.8% 감소했다. -
비트코인에 대한 시선도 '투자'에서 '투기'로 급속히 바뀌었다. 지난달 비트코인 연관 검색어 중 6위는 '투자'(1만936건)였으나, 이달 들어 '투기'(1만4749건)으로 대체됐다.
HS애드 관계자는 "과거에는 (비트코인 연관어) 키워드 중 반반이 긍정적 단어와 부정적 단어였다면 지금은 부정적 단어가 이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