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케냐 '난민캠프'에 친환경 쿡스토브 1만대 전달

삼성전자가 1일 케냐 카쿠마 지역의 난민캠프에 저탄소 친환경 쿡스토브 1만대를 공급한다. 카쿠마 캠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난민캠프로 약 18만5000명의 난민이 체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에 쿡스토브 1만대를 공급한데 이어 이번에도 쿡스토브를 공급하는 등 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쿡스토브는 제당공장에서 버려지는 폐당밀을 발효해 얻은 바이오에탄올을 사용해 숯 보다 열 효은 6배 높고 온실가스 배출은 크게 줄여준다. 케냐의 경우 대부분의 음식을 숯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나무가 벌채되고 있고, 숯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먼지로 호흡기 질환률이 높다.

이러한 문제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케냐에 총 2만대의 친환경 쿡스토브를 보급했다. 친환경 쿡스토브 보급 사업은 노르웨이 기업 '그린 디벨로프먼트'와 협력해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나해 9월 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참여형 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행일 삼성전자 글로벌EHS센터장(전무)은 "이번 사업을 통해 케냐의 더욱 많은 난민들의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빈곤국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