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원료제품 입출하 부두시설 등
  • ▲ 사진 왼쪽부터 포스코건설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한찬건 사장, 롱손 석유화학 뎁 봉바니치 부회장, 타마삭 세타둠 사장. ⓒ포스코건설
    ▲ 사진 왼쪽부터 포스코건설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한찬건 사장, 롱손 석유화학 뎁 봉바니치 부회장, 타마삭 세타둠 사장.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국 시암시멘트그룹 투자법인 베트남 롱손석유화학과 7500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 최초로 조성되는 이번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주 롱손섬에 에티렌 100만톤, 석유화학제품 120만톤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5조70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이 중 석유화학단지 내 총 저장용량 3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준공 목표는 2022년이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2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3개월만에 이뤄낸 쾌거"라면서 "베트남 토목공사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건설이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1년만에 괄목할만한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