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제1호 혁신비즈니스 '유학생 등록금 수납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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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핀테크 산업과 금융 비즈니스를 합친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에 따라 다양한 핀테크 기업은 은행 금융서비스를 활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KEB하나은행은 외부기업에 금융API를 공개해 산업과 금융을 연계하는 개방형 오픈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KEB하나은행은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세분화하고 비즈니스에 적합한 서비스 단위로 패키지화함으로써 기업 고유 서비스와 금융의 융합이 다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오픈 플랫폼 제1호 혁신비즈니스는 중국 현지에서 위안화로 국내 대학 등록금의 납부가 가능한 '유학생등록금 수납서비스'다.이번 서비스 출시로 중국인 유학생은 KEB하나은행과 계약이 체결된 80여개 대학에 대해 중국 현지에서 납부시점의 환율이 적용된 위안화로 등록금 납부가 가능하게 됐다.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해외국적 유학생 10만여명 중 중국인은 6만7000여명으로, 그 동안 중국에서 위안화를 달러로 환전해 한국으로 송금 후 국내에서 원화로 재환전해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겪었어왔다.KEB하나은행은 향후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사이버환전, 1Q오토론, 금융정보조회, 영업점 찾기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픈 플랫폼에서 가입신청부터 테스트까지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언제든지 테스트베드에 접속해 유연한 테스트 환경과 최적화된 데이터로 KEB하나은행의 API를 활용한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다.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오픈 플랫폼을 통해 이용기업별 특화된 금융API 및 서비스의 공동분석·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아이디어를 보다 빠르게 비즈니스로 실현해 핀테크와 금융의 윈윈 생태계를 조성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