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기능 강화한 '비전 AI'에 음성인식 중심 '음성 AI'까지"인공지능 적극 적용해 사용가치 극대화…누구나 공감 가능한 편의성 제공"
  • ▲ 2018년형 LG V30에 탑재된 비전 AI가 자동으로 최적화된 촬영 모드를 추천하는 모습. ⓒLG전자
    ▲ 2018년형 LG V30에 탑재된 비전 AI가 자동으로 최적화된 촬영 모드를 추천하는 모습. ⓒLG전자


    LG전자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략은 '선택과 집중'으로 평가된다. 특히 카메라와 음성 인식기능을 강화한 공감형 AI를 앞세워 인공지능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3일 'LG전자 스마트폰 AI 트랜드 세미나'를 열고 인공지능 전략을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손주호 LG전자 인공지능개발실 1팀장은 "현재 개발 중인 AI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해 해결하기 보다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이 AI 트렌드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스마트폰이 인공지능의 허브 역할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날 LG전자는 공감형 AI가 적용된 2018년형 LG V30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공감형 AI는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AI를 접목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자 결과물이다. 구체적으로 카메라 편의성 높이는 '비전 AI'와 음성 인식 기능 중심의 '음성 AI'가 공감형 AI에 속한다. 

    비전 AI는 사물을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화질 알고리즘 적용된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하고, 피사체를 비추면 제품 정보부터 쇼핑 정보까지 손쉬운 검색이 가능하다. 음성 AI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32개의 LG 기능 특화 명령어를 탑재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손 팀장은 비전 및 음성 AI와 관련해 "개별기능을 따지면 타사제품과 비슷해 보이지만, 오픈 플랫폼과 오픈 커넥티비티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생활환경과 접목하면 강점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소비자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자산들이 앞으로 발전할 AI 서비스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G전자는 AI를 활용해 스마트폰 고객들에게까지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과 함께 기존 제품에까지 AI 기능을 적극 적용해 AI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하정욱 LG전자 단말사업부장(전무)은 "AI 기술로 한 층 똑똑하게 진화된 편의 기능을 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