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마다 MD보증 ‘과일’∙’수산’ 등 특정 상품 파격 할인
  • ▲ 목요일에 신선식품 매출 쑥쑥. ⓒ11번가
    ▲ 목요일에 신선식품 매출 쑥쑥. ⓒ11번가


    이커머스에서 신선식품이 가장 잘 팔리는 요일은 목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7년 3월 1일~2018년 2월 28일) 요일별 신선식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 중 ‘목요일’ 거래액(19.8%)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지 배송 시점을 고려해 미리 주말 먹거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거래액이 높은 요일은 ‘월요일’(16.9%) > ‘화요일’(15.6%) > ‘수요일’(15.4%) > ‘일요일’(12.2%) > ‘금요일’(11.6%) > ‘토요일’(8.6%) 순으로 집계됐다.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평일보다 신선식품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도 보였다.

    일반적으로 11번가 고객들은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곡물’∙’채소’∙’김치’ 같은 필수 상비 식품을 구매한다.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육류’∙’해산물’∙’과일’처럼 주말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는 ‘안주’∙’건어물’ 등 기호성 식품을 많이 찾았다. 고객들의 쇼핑 패턴이 요일별로 상반된 양상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초로 11번가는 3월부터 매주 목요일을 ‘신선식품 데이’로 정했다.

    해당일에는 MD가 보증하는 최상의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1Day 1Deal’을 추진한다.

    그동안 선보인 상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항공 직송 ‘오렌지’(3월 1일이 공휴일인 관계로 5일 판매)와 당도와 산도 균형이 알맞게 분포된 ‘대저토마토’(8일)인데 각각 단일상품으로 일 거래액 1억원 이상 판매되는 등 평소보다 30% 이상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날은 캐나다산 항공직송 살아있는 ‘랍스터’(550g 내외)를 1만8900원 특가에 판매한다. 구입 후 25일까지 랍스터 구매 후기를 올린 고객 중 ‘좋아요’ 추천이 많은 순으로 총 11명에게 무료로 랍스터를 제공한다.

    지난해(1월~12월) 11번가에서는 ‘랍스터’가 포함된 ‘크랩류’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인 랍스터는 작년 연말 기획해 1월 초부터 물량 확보를 끝낸 상품으로 이 역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서법군 SK플래닛 신선식품 팀장은 “최근 발표된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2434억원) 온라인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14% 이상 증가했다”며 “고객 수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상품에 새로운 활력을 넣고, 고객들에게 실속 있는 쇼핑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