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라이선스 태국 증권사에 제공협력관계 대가 15년간 수익 일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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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은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Finansia Syrus) 증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HERO(영웅문)'의 런칭 행사를 23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HERO는 키움증권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인 '영웅문'의 첫 해외 수출 모델로, 지난해 1월 양사간 시스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화 작업 및 테스트를 거쳐 23일 정식으로 시스템을 오픈했다.

    키움증권과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은 태국 현지 런칭을 기념해 이 날 태국거래소에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케사라 만츄스리(Kesara Manchusree) 태국 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태국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들과 윤수영 키움증권 부사장, 차차완 지아라와논(chatchaval Jiaravanon)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 회장이 함께 참석했다.

    태국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2017년 48.31%)이 높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큰 편으로 향후 상장사 수와 거래대금의 증가가 전망되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는 리테일 기반의 증권사로 지난해 태국 주식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한 회사이다.

    이번 계약은 키움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라이선스를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태국 증권사와 장기 협력관계를 맺는다. 키움증권은 협력관계를 맺은 대가로 향후 15년간 수익의 일정부분을(Revenue Sharing) 받게 된다.

    윤 부사장은 “이번 태국 증권시장 진출을 계기로 키움증권이 아시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