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서점이 한 공간에…직장인을 위한 힐링 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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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은 2일 컬처뱅크 2호점인 광화문역 지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왼쪽부터 김진양 북바이북 대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차응호 광문역지점장이 책모양의 축하 케익을 커팅하고 있다.ⓒKEB하나은행
2일 오피스 밀집 지역인 광화문에 KEB하나은행의 ‘컬처뱅크’ 2호점이 등장했다.
컬처뱅크는 은행의 유휴 공간을 고객에게 돌려주자는 의미로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지점을 말한다.
앞서 1호점은 서울 서래마을 지점으로 공예를 테마로 지역민에게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광화문역 지점의 테마는 책이다. 독립 서점계의 실력파 ‘북바이북’과 협업을 통해 복함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광화문역 지점은 직장인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주변 직장인들이 은행 영업시간 이후와 주말에 언제든 방문해 한 잔의 맥주와 책으로 챗바퀴 같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쉼터의 역할을 제공한다.
또한 대형서점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저자와 독자와의 소규모 만남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연중 활발하게 이뤄지는 신개념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광화문 지역의 문화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날 열린 오픈식에는 책과 힐링을 테마로 한 컬처뱅크의 특성을 살려 주요 내빈들의 방문 축하 메시지를 책자 형태로 만들어 'KEB하나은행 컬처뱅크 북‘으로 지점에 비치하는 등 기존 은행의 오픈식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EB하나은행 함영주 은행장은 “컬처뱅크는 지역 주민이 언제든 찾아와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라며 “전통적으로 광화문 일대가 서점의 메카이자 경복궁, 미술관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지역이므로 컬처뱅크 광화문역지점의 ‘힐링 서점’이 많은 지역 주민들께서 즐겨 찾으시는 이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컬처뱅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점의 주변 상권을 분석하고 지역 손님이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발굴,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