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증금·예탁원 등 공동 출자최소 1천억 규모 펀드 2개 조성 예정
  • 한국거래소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이 공동 출자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가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3일 유관기관에 따르면 거래소는 330억원, 증권금융은 300억원, 예탁원 200억원, 금융투자협회 100억원, 코스콤이 70억원씩 각각 출자한다. 운용사는 한국성장금융이다.

  • ▲ ⓒ 한국거래소
    ▲ ⓒ 한국거래소



    이를 통해 각 펀드별로 500억원씩 출자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가 2개 조성된다.

    이번 펀드는 코스닥 상장사 중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또는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 기업 ▲최근 1년기준 산업평균 트레이닝 PER 또는 PBR 이하 저평가 기업을 발굴해 성장(스케일업)을 위한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자금을 조달한 코스닥기업은 공장 증설, 신규사업 계획, 해외진출, M&A, Buy R&D 등의 성장자금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차입금 상환용으로는 쓰지 못한다. 구주거래가 아닌 코스닥기업의 신규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단기조건의 투자, 구주투자, IPO 공모주 투자는 주목적투자 비율에서 제외된다.

    한편, 이번 사업의 성과 및 투자집행 속도나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2차 사업도 추진될 수 있다. 2차 사업은 잔여재원 500억원을 활용해 1000억원의 펀드가 추가로 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