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공동 추진으로 '매출 신장-인적 자원 활용' 이어 갈 것"롯데케미칼 해외 현지 '인력 순환-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적극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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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가 롯데케미칼과의 합작 확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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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신사업 공동 추진으로 석유 제품 방향족에 이어 올레핀 계열 석유화학 제품까지 원료 다변화를 이뤄낸 이어 북미에서 진행하는 ECC, 말레이시아에 있는 타이탄 공장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단순히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적, 물적 자원 활용도 원활히 이어가겠다는 양사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북미와 중앙아시아에 있는 ECC 에틸렌 생산 과정은 조금씩 달라도 생산 관련 기술 노하우, 정보 등이 공유될 있다"며 "이번 투자합의를 통해 현지에 있는 인력 순환, 롯데케미칼이 갖고 있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최근 27000 규모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인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신설 투자합의서에 공동 서명하고, 기존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에 추가 출자하는 방식으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15 부지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에 나선다.

    사실상
    현대오일뱅크는 석유 제품과 방향족에 이어 올레핀 계열 석유화학 제품까지 정유-석유화학의 수직계열화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현대케미칼은
     2021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반기 공장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며, 상업가동 이후에는 연간 38000 원의 수출 증대와 6000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원유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HPC 나프타사를 사용하는 기존 NCC(Naphtha Cracking Center) 대비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비다.

    현대케미칼의
     HPC 역시 나프타 최소로 투입,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탈황중질유, 부생가스, LPG  부산물을 60% 이상 활용함으로써 기존 NCC 대비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타이탄의 에틸렌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한 상태며,  하반기 20t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외에서 450t 규모의 에틸렌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