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요리 방송 인기 타고 빙수 재료 매출 급증… 냉동과일도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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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 블루베리. ⓒ이마트
이마트가 여름 시즌을 맞아 30일까지 '냉동과일 페스티벌'을 연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 기간 전 점에서 냉동 망고·블루베리·딸기·아보카도·오색베리 등 냉동과일 총 26개 품목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냉동 스위트망고(1.3kg), 냉동 블루베리(1.13kg)가 9440원, 냉동 아보카도(500g)가 5580원, 냉동 딸기(1.3kg)가 7840원 등이다.
젊은 고객과 어린이 고객층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25~26일 성수점, 월계점, 중동점, 해운대점, 칠성점 등 5개점에서는 인형뽑기 기계를 매장에 들여와 무료경품 교환권 뽑기 이벤트도 연다.
뽑기 이벤트를 통해 냉동자몽(1kg), 아이스홍시(슬러시·100g), 아이스망고(슬러시·100g), 냉동 아보카도(510g) 등 경품을 무료 증정한다.
이처럼 이마트가 냉동과일 행사를 여는 이유는 빙수 제철을 맞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여름 품목인 냉동과일은 5~9월 다섯달 간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연 총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한다.
냉동과일은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이 2017년 -5.1%, 2018년 1~4월 -10%로 저조했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최근 3주간 신장율 12.1%로 반등을 이뤄냈다.
이는 과일 빙수 토핑 재료 수요가 큰 몫을 했다. 실제 빙수재료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율이 2017년 -28.5%로 급감했었지만 올해 1~5월 41.3%로 전세가 역전됐다.
유튜브 등 SNS 요리 방송 인기를 타고 집에서 직접 저렴하게 빙수를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냉동과일은 최근 기술 발달로 제철에 수확된 과일을 최상의 선도에서 급속 냉동했기 깨문에 영양소 파괴가 극히적고 맛과 향이 잘 살이있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가격은 생과일에 비해 30~50% 가량 저렴해 경제적이다.
최근에는 과일의 원형 뿐만 아니라 아이스바, 슬러시 형태로도 가공돼 다이어트 간식, 아이스크림 대용 등으로 섭취 방법이 다양해졌다.
이같은 요인으로 미국, 영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냉동과일 시장이 매년 2~3% 수준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냉동과일 시장 규모는 21조원 가량이다.
이완희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냉동과일은 냉동채소와 함께 간편 농산물로 시장성이 밝은 품목"이라며 "새로운 간편 건강식으로 냉동과일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